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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PGA 신예 도널드, 130만달러 우승 상금 차지

등록 2005-12-12 08:33수정 2005-12-12 09:0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세대 주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 상금 130만 달러가 걸린 타깃월드챌린지 정상에 올랐다.

도널드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 7천53야드)에서 총상금 550만달러를 놓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 29살의 도널드는 지난 2002년 PGA 투어에 데뷔하던 해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우승,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려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라온 기대주.

PGA 투어에서는 1승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투어에서 2승을 따냈고 지난해 월드컵골프에서 폴 케이시와 함께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16명만 출전한 초특급 대회 우승으로 생애 최고액 상금 130만 달러를 손에 쥐어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보기없이 버디 8개를 담은 도널드는 무려 6타나 앞서 있던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2타차 2위로 밀어내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8일 스물 여덟번째 생일을 맞은 도널드는 "내가 잘 하긴 했지만 타수에서 앞선 선수들이 오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행운이었다"면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기뻐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에 그친 클라크는 도널드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맞은 16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2위로 밀린 데 이어 18번홀(파4)도 보기로 마무리, 뒤집기 당했다.

1, 2라운드 때 선두를 달린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꼴찌에서 두번째인 공동 14위에 그쳤다.

지금까지 열린 5차례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셔우드골프장이 안방이나 다름없던 우즈로서는 망신살이 뻗친 셈.

더구나 해마다 이 대회에 벌어들인 상금을 '타이거 우즈재단'에 자선기금으로 내놓던 우즈는 올해 '푼돈'만 낼 수 밖에 없게 됐다.

최근 6주 동안 6개 대회에 출전해 2승과 3차례 준우승을 이끌어내 신바람을 냈던 우즈는 "그동안 정말 많은 대회를 치렀다. 퍼팅 거리만 다 합쳐도 1마일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배터리가 소진된 것 같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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