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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맏언니들 스노보드 삼매경

등록 2005-12-16 15:52수정 2005-12-16 15:52

'시즌을 앞둔 재충전은 스노보드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맏언니급인 김미현(28.KTF)과 강수연(29.삼성전자)이 스노보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귀국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동계 훈련에 앞서 해보고 싶은 것들을 고르던 중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설질이 제법 괜찮게 조성된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를 둘이 잇따라 찾은 것.

오는 27일 태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는 김미현은 17일 휘닉스파크에서 스노보드를 배우며 마지막 재충전의 기회를 가진다는 계획.

김미현은 이날 초중급자 슬로프인 `키위'와 중급자 슬로프인 `듀크'에서 즉석 팬사인회도 가진다.

앞서 활달한 성격을 가진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은 14일부터 이틀간 휘닉스파크에 머물면서 스노보드를 배웠다.

작년 휘닉스파크골프장에서 열린 PAVV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인연이 있는 강수연은 기꺼이 사인회도 가지고 팬들과 기념 촬영도 즐겼다.

박세리(28.CJ)는 지난 2001년 12월 휘닉스파크를 찾아 1주일 동안 스노보드를 즐기기도 했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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