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감독이 30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과 전망을 밝혔다. 박 감독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나라의 최대 강점은 올림픽에 4명이 출전한다는 것이다. 4년 전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가 다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4명이 나가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6월29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국은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을 포함해 15위 안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려 국가별 쿼터 4장을 모두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국가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중 하나라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 다녀온 박 감독은 “환경이 한국과 비슷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날씨가 덥고 습해 체력적인 부담은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경사도가 심한 그린이 몇 개가 있어 선수들이 그린과 그린 주변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강풍이나 비가 오지 않는다면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어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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