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 비대면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이태희(왼쪽부터), 노승열, 장이근이 얘기하고 있다. KPGA 제공
‘스마일’ 김한별(24)의 2연속 우승 꿈은 이뤄질까?
김한별이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6회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2억5천200만원)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이 우승한다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을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7)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헤지스골프 KPGA오픈 정상에 오른 김한별은 신한동해오픈에는 처음 출전한다. 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한별은 최근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신한동해오픈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한별. KPGA 제공
하지만 앞서 열린 6차례 대회와 달리 우승상금이 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한별을 비롯해 이태희(34), 김성현(22), 이재경(21), 이수민(27), 함정우(26), 이지훈(34), 이준석(32), 강경남(37) 등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들은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1승을 신고한 김한별, 김성현, 이태희, 이수민, 이지훈의 시즌 2승 욕망이 크다. 2018년 우승자 박상현(37)과 2017년 우승자 이태훈(30)도 경쟁에 가세했다.
한편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주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코리안투어가 단독 개최한다. 작년 우승자 제이비 크루거(34·남아공)도 출전하지 못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선수와 캐디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을 확인했고, 외부 식당 이용 자제를 권고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가동한다. 미디어데이도 9일 유튜브로 진행했다.
9일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 비대면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얘기하고 있다. KPGA 제공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