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120회 유에스오픈 골프대회 연습 라운딩을 하고 있다. 머매러넥/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120회 유에스오픈 골프대회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유에스오픈 골프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17일 개막하는 대회의 1~2라운드 조편성과 일정을 발표했다. 우즈는 17일 오후 9시7분 1번 홀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 모리카와와 티오프하는 것으로 돼 있다. 토머스는 세계 3위로 우즈와 절친이며, 모리카와는 지난달 피지에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흥 강자다.
우즈는 올해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유에스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83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또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고지도 노리고 있다. 우즈는 이날 열린 유에스오픈 골프대회 기자회견에서 윙드풋 골프클럽이 자신이 경기를 치러본 장소 중 가장 어려운 코스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5차례 유에스오픈이 열렸는데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한 사례는 1984년 퍼지 죌러(미국)의 4언더파가 유일하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페어웨이가 좁은 데다 러프가 길고 그린 굴곡도 심하다”고 전했다.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인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함께 18일 오전 2시16분 경기를 시작한다. 필 미컬슨(미국)은 18일 오전 2시 27분에 세계 2위 욘 람(스페인)과 폴 메이시(잉글랜드)와 경기한다. 한국의 임성재(23)는 호아킨 니만(칠레), 캐머런 챔프(미국)와 같은 조에 묶였다. 셋은 피지에이 투어가 주목하는 신예 3인방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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