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 벨기에-이탈리아, 결승 아닌 8강서 만났다

등록 2021-07-02 11:01수정 2021-07-02 11:10

2020 유럽축구챔피언십
내일 새벽 벨기에-이탈리아 대결
부상 데 브라위너 출전여부 변수
스페인-스위스도 자존심 건 승부
벨기에 케빈 데 브라위너. 로이터 연합뉴스
벨기에 케빈 데 브라위너. 로이터 연합뉴스

개인기의 벨기에냐, 조직력의 이탈리아냐.

2020 유럽축구챔피언십(유로 2020) 8강 대진이 완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는 3일(한국시각) 새벽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벨기에(피파랭킹 1위)와 이탈리아(7위)의 경기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꼽히는 둘의 경기는 유럽 최고의 창과 방패의 맞대결로 꼽힌다. 벨기에는 2010년대 들어 이른바 ‘황금세대’를 구가한 멤버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맡고 있다. 특히 케빈 데 브라위너(30·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30·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화려하다. 개인기량면에서는 벨기에가 이탈리아에 앞선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문제는 벨기에의 핵심 자원인 데 브라위너와 에덴 아자르가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특히 벨기에는 이날 경기에서 조율사 역할을 맡던 데 브라위너가 빠진 뒤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에덴 아자르의 출전 여부는 큰 변수가 되지 않겠지만, 데 브라위너의 출전 여부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에서도 데 브라위너의 존재 여부에 따라 벨기에의 경기력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보누치. AFP 연합뉴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보누치. AFP 연합뉴스

최근 기세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에 앞선다. 이탈리아는 최근 A매치 12연승을 달리며 자국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베테랑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34·유벤투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이 강력하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 오스트리아에 한 골을 허용하는데 그쳤다. 최근 A매치 12경기 32득점 1실점으로 전승을 거두는 등 기세가 무섭다.

이탈리아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력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4경기 9골로 스페인(11골)에 이어 덴마크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벨기에(8골)보다도 오히려 1골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마누엘 로카텔리(23·사수올로)의 활약이 눈에 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탈리아가 앞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새벽 1시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6위)과 스위스(13위)가 맞붙는다. 객관적 우위에 있는 것은 스페인이지만, 득점력에 기복이 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터뜨린 11골 가운데 10골을 2경기에서 몰아넣었고, 나머지 2경기에서는 1골에 그쳤다.

한편 오는 4일 새벽 1시에는 체코와 덴마크의 경기도 열린다. 같은 날 새벽 4시에는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가 맞붙는다. 이번 유로 2020 8강전은 <티브이엔>(tvN)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Tving)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