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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해결사’ 조규성, 아이슬란드 평가전 대승 선봉

등록 2022-01-15 23:02수정 2022-01-16 09:47

15일 첫골 터트려 팀 5-1 승리 물꼬
미드필더 김진규 A매치 데뷔전 1골1도움
권창훈, 백승호, 엄지성도 ‘골 폭죽’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규성(9번)이 15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규성(9번)이 15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쉴 새 없이 터지는 골 폭죽. 벤투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피파 랭킹 62위)와 평가전에서 골잡이 조규성(김천 상무)을 비롯해 권창훈(김천), 백승호(전북),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의 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해 터키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피파 33위)는 국내파 중심으로 꾸린 전력만으로도 유럽팀을 꺾으면서 자신감을 높이게 됐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김진규는 조규성의 첫골을 돕고, 후반에는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 엄지성(20)도 후반 교체투입돼 A매치 데뷔전 골을 기록했다. 벤투호의 듬직한 공격수 조규성과 미드필더 백승호도 이날 5번째 A매치에서 첫골을 신고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을 배치했고, 좌우 날개 공격수에 송민규(전북)와 권창훈을 내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는 이동경(울산)이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김진규와 백승호가 포진했고, 포백은 김진수(전북), 박지수(김천),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이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울산)의 차지.

첫 골은 제공권과 결정력이 뛰어난 조규성이 터트렸다. 조규성은 전반 15분 김진규가 골 지역 안으로 올려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해 포문을 열었고, 전반 27분에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영리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에는 백승호가 아크 부근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3-0으로 앞서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들어 홍철(대구),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을 투입했고, 후반 9분 아이슬란드에 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김진규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진규는 골지역 측면에서 시도한 이동경의 논스톱 터닝 발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지체없이 처리하며 4-1 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41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2002년생 신예 엄지성이 이영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렬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엄지성 역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날 조규성과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 4명이 A매치에서 첫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게 돼 감사하다. 김진규와는 올림픽 대표팀 때부터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패스가 들어올 걸 알았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와 새해 두번째 평가전을 벌이고, 이후 국외파가 합류한 가운데 2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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