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오렌지군단 “경험 적지만 자신있다”

등록 2006-04-13 18:40

세대교체 성공한 네덜란드 판 바스턴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국제경기 경험부족이 아킬레스건이다.”

‘유로 2004’ 이후 딕 아드보카트에 이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마르코 반 바스텐(42) 감독. 그는 최근 2006 독일월드컵 공식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등 소위 강팀들에 비해 경험이 적은 것이 우리팀의 현실”이라고 실토했다.

실제로 지난 3월1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네덜란드 선수 13명 중 7명이 A매치 경험이 10경기 미만인 선수들이었다.

2004년 7월 오렌지 군단을 맡은 반 바스텐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강력한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그 결과 수비의 핵이던 얍 스탐(34), 마르크 오베르마스(33), 패트릭 클루이베르트(30) 등 오랜 동안 네덜란드 축구를 이끌었던 걸출한 ‘노장’들이 대표팀을 떠났다.

대신 헤드비헤스 마두로(21·아약스), 로빈 반 페르시(23·아스널) 등 젊은피들을 대거 수혈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체코 핀란드 등과 한조를 이룬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서 1위(10승2무)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반 바스텐 지휘 아래 18경기에서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에 1-3으로 단 한번만 패했다.

문제는 월드컵 본선. 큰 경기 특성상 풍부한 경험은 실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반 바스텐 감독이기에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필립 코쿠(1998 월드컵), 반 데르사르(1994·98 월드컵) 정도에 그치는 지금의 대표팀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과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C조에 편성돼 조별 예선 통과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반 바스텐 감독은 “죽음의 조가 아니며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네덜란드에는 좋은 대진”이라고 말해왔다. 그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뤼트 반 니스텔로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옌 로벤(22·첼시) 등 걸출한 공격수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