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 꿈나무들의 맞대결에서 남측이 웃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청소년축구대표팀은 3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23분 구자명(중동고)이 결승골과 추간시간 때 윤빛가람(부경고)이 쐐기골을 넣어 2-0 승리를 거뒀다.
북한 대표팀은 오는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한국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 세계청소년(U-17)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20일 방한해 서귀포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국 8강)을 차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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