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성재(오른쪽)가 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7 부산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멕시코 골문 앞에서 슛을 시도하자 골키퍼가 온 몸을 던져 막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20살 이하 축구대표팀이 5일 열린 제5회 부산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누르고 청소년월드컵 4강을 향해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전반 12분 신영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호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FC서울 ‘삼각편대’ 송진형 기성용 이청용이 중원을 장악하며 전반 내내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27분엔 심영성이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루과이가 불참해 한국·코스타리카·멕시코 세 팀이 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9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은 오는 30일 열리는 2007 캐나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살 이하, 6.30~7.22) D조(미국 브라질 폴란드 한국)에 포함돼 있다.
부산/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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