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1
K리그 골잡이들의 수비실력을 볼 기회가 왔다. 역대 득점왕 모임인 ‘황금발클럽’과 연예인올스타팀의 특별 경기가 8월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K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다.
황금발클럽은 공격수들로만 이뤄진 팀. 그래서 지난 시즌 득점왕 우성용(울산)이 골키퍼 장갑을 끼는 특전을 얻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방한한 첫 외국인 득점왕(1985년) 피아퐁(48·태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원년(1983년) 득점왕 박윤기를 비롯해 최상국(1987년), 신태용(1996년), 김도훈(2003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본 경기인 올스타전에 나설 36명 선수명단도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팬투표로 뽑힌 올스타 11명과 감독 추천선수 14명을 발표했다. 중부팀 차범근(수원) 감독은 2007 아시안컵 스타 이운재(수원)를 포함해 최철순(전북), 모따(성남) 등을 추천했다. 남부팀 박항서(경남) 감독은 우성용을 비롯해 남궁도(광주) 김기동(포항)을 추천선수로 뽑았다.
중부팀 김병지(서울)는 12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전체 36명 중 14명(36%)이 첫 올스타전에 나선다. 최근 소속팀을 옮긴 염기훈(울산←전북)과 김진규(서울←전남)는 기존 소속 올스타팀으로 출전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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