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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축구 유니폼 ‘다이어트’ 경쟁

등록 2008-01-27 19:00

2008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10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새 유니폼을 입은 모델들이 2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골키퍼 복장과 안방, 방문 유니폼. 파주/연합뉴스
2008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2010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새 유니폼을 입은 모델들이 2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골키퍼 복장과 안방, 방문 유니폼. 파주/연합뉴스
한국, 일본 뒤이어 공개 “무게 18% 줄여”
나이키·아디다스 양대업체 자존심 경쟁도
비밀병기냐, 전투복이냐?

27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표팀이 앞으로 2년간 입게 될 새 유니폼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위한 비밀병기”로 불리웠다. 일본대표팀이 “(승리를 위한) 전투복”이라며 새 유니폼을 선보인 지 3일 만이다. 유니폼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는 양국의 새 유니폼도 적지 않은 관심을 모았다. 또 유니폼 제작사까지 각각 세계 양대 스포츠용품업체여서 또다른 묘한 경쟁 분위기 속에서 새 옷이 선보인 것이다.

‘공격축구형 유니폼’이란 컨셉으로 만들어진 한국 나이키 유니폼은 잡아당기는 반칙에 대비해 얇고 달라붙게 제작됐고, 발열과 땀배출 기능을 높였다. 특히 무게가 한결 가벼워졌다. 나이키코리아 쪽은 “기존 유니폼보다 18% 가벼운 530g 가량된다”고 밝혔다. 앞서 시험착용했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상하의가 모두 가벼워져 옷을 입지 않은 것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혼을 담았다”는 일본 쪽도 기능적으로는 무게에 큰 신경을 썼다. 유니폼을 제작한 아디다스 쪽은 “공기저항까지 계산했고, 두께 0.5㎜의 초경량 소재로 20% 더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흡수성 2배, 건조속도는 1.8배나 빠르다”고 했다. 오카다 다케시(51) 감독은 “이 유니폼을 입고 이기지 못하면 절대 내 책임”이라고 너스레를 떨 만큼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의 호언장담과 달리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일본은 칠레와 0-0으로 비겼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새 유니폼 첫 상대도 칠레(30일·서울월드컵경기장)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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