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감독 황선홍’ 신고합니다!

등록 2008-03-07 19:09수정 2008-03-07 20:19

황선홍(40) 부산 아이파크 감독
황선홍(40) 부산 아이파크 감독
9일 전북 상대 데뷔전…8일 K리그 개막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던 ‘황새’ 황선홍(40) 부산 아이파크 감독. 팬들의 기대는 ‘선수시절처럼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로 모아진다. 그런 탓인지 그는 시즌을 준비하며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느낀다. 부담이 커서 잠이 잘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했다. “코치(전남 드래곤즈)도 해봤지만, 역시 감독은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고독한 자리”라는 말도 했다. 올 시즌 K리그 최연소 사령탑. 2003년 은퇴 후 4년 만에 감독으로 초고속 승진.

드디어 ‘황새’가 9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장소는 2002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황 감독이 결승골을 넣었던 곳이다.

첫 상대 전북은 올 시즌 알찬 선수보강으로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전북은 부산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부산은 지난 시즌 득점 13위, 리그 13위로 초라했다. 부산은 안정환이란 스타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전북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황 감독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안정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시절 스승과 선배로 모셨던 분들에게 많이 배워야겠지만 경기장에선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다. 최강희(49) 전북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때 같이 출전한 대표팀 선배다.

황 감독 데뷔전 뿐 아니라, 8년 만에 친정팀 부산에 돌아온 안정환(32)과 3년반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조재진(27·전북)의 화력대결 등 흥행요소까지 겹쳐 야구에 밀렸던 부산에 축구열기가 재점화될지도 관심사다. 전반전이 끝난 뒤엔 인기그룹 ‘빅뱅’이 공연을 펼친다.

8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가는 K리그의 공식 개막전은 8일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축구협회(FA)컵 챔피언 전남 드래곤즈 경기로 치러진다. 9일 서울에선 우승후보팀들인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첫 경기부터 호된 신고식을 벌인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천적관계인 대전 시티즌과 첫 경기를 갖는다. 수원팬들은 자신들의 초대 사령탑(김호 대전 감독)과 대전으로 옮긴 옛 수원 삼성 스타 고종수를 ‘적’으로 만나야 한다.

K리그 일정
K리그 일정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