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조편성
포항 스틸러스, AFC 챔피언스리그 12일 첫 경기
지난해 K리그를 제패한 ‘파리아스 공격축구’가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 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FC(호주)와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제는 세계로”란 구호를 내건 포항은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으로 대륙별 우승팀이 출전하는 세계클럽월드컵 참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포항은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안클럽선수권에서 두차례(1997·1998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상대팀 애들레이드는 8개 팀이 참가하는 호주 A리그에서 2006~2007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골잡이 데닐손과 지난 8일 K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남궁도를 앞세워 골문 공략을 노린다.
지난 8일 K리그를 치르고 호주로 날아간 전남은 주전공격수 고기구와 슈바, 수비수 김치우와 곽태휘 등이 부상으로 제외돼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챔피언스리그는 28개팀이 7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갖는다. 지난해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는 8강에 직행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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