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로가 지름길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바로 진출하지 못하고 챔피언십(2부리그)을 선택한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웨스트브롬은 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챔피언십 43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웨스트브롬은 21승11무11패(승점 74)로 공동 2위와 승점 2점 차 1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십 1·2위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며,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이 승격권을 갖는다. 웨스트브롬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관리를 잘 한다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2부에 남은 아픔을 보상받게 된다. 그럴 경우 김두현은 2부리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간 설기현(풀럼)의 뒤를 따르게 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두현은 이날 감독이 수비에 좀 더 무게를 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원해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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