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표팀 복귀 기대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은 20개월째 국가대표와 인연이 끊겼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6개월간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훈련량이 적었던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황선홍(40)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정환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욕심을 낼 만하다. 나이가 들면 90분을 다 뛰지 않더라도 조커로 팀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며 안정환의 대표팀 복귀를 기대했다. 2년 후면 안정환이 34살이 되는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황 감독도 34살이었다. 올 시즌 수원 삼성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안정환에 대해 황 감독은 “지금으로 봐선 대표팀으로 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힘을 실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평가도 긍정적이다. 정해성 대표팀 코치는 16일 수원과 부산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안정환이 지난해와 달리 굉장히 좋아졌다. 서 있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더라. 몸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안 된다”며 발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허정무호 3기’는 5월31일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예선에 출범한다. 수원/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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