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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전남·포항 마지막 안간힘

등록 2008-04-22 18:4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도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K리그 다른 팀들이 나갔어야 했다.”

성적이 나쁘니, 축구인들 사이에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이런 자존심 상할 말들을 들어가게 하려면 벼랑 끝에서 살아나와야 한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포항은 23일(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 팀 창춘 야타이와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남은 같은 날(밤 9시30분) 타이 방콕에서 촌부리FC(태국)와 G조 4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승2패로 부진한 포항(E조 3위)과 전남(G조 4위)이 이 경기에서 지면 조 1위만 올라가는 8강진출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전남은 최근 K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고, 데닐손과 남궁도 ‘투톱’ 위력이 날카로워진 포항도 최근 1승2무(컵대회 포함) 무패행진의 기세를 살려 창춘과의 3차전에서 0-1로 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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