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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와일드카드 합류 낙관”

등록 2008-04-24 18:56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 연합뉴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 연합뉴스
박성화 감독 기자회견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림픽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23살 이하로 제한된 올림픽축구에서 24살 이상 예외선수 3명) 발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찬반으로 엇갈린다. 한국의 올림픽 본선 첫 상대인 카메룬이 사뮈엘 에투(FC바로셀로나)의 와일드카드 합류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경기를 풀어갈 박지성이 필요하다는 게 찬성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5월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마친 박지성이 6월 내내 국가대표팀 월드컵 3차예선 네 경기를 치른 뒤 7월 말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면 피로가 쌓여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반대파들의 의견이다. 올림픽 기간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겹쳐 맨유가 차출에 응할지도 문제다. 특히 그동안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의 조직력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2004 아테네올림픽 때 김남일처럼 대표팀과 올림픽을 오가는 일정 속에 경기도 하기 전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지성을 1순위로 꼽은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4일 서울 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지성의 와일드카드 차출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박 감독은 “박지성이 합류하지 못할 것을 대비하고 있으나, 유럽에서 올림픽에 협조적인 분위기로 안다”며 맨유가 박지성을 보내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그간 와일드카드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수들과 잘 융화되고 목표의식이 확실한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그래서 (메달획득으로) 군면제를 바라는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박지성·조재진(전북)·염기훈(울산)·김정우(성남)·김동진·이호(이상 제니트)·김치곤(서울)· 김치우(전남) 등 8명. 이 중 박지성 조재진 김동진이 유력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김정우·김치우 등이 승선할 수도 있다.

박 감독은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 등 D조 상대가 어렵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림픽팀은 1차 소집훈련(5월26~6월14일) 뒤 7월21일 다시 모여 최종훈련에 들어간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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