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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부산 ‘4주후에 뵙겠습니다’

등록 2008-05-26 18:25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황선홍 감독 “응집력 부족”
여름 휴식기에 고강도 훈련
“롯데는 5연승인데, 우린 리그 10경기 무승(3무7패)이고, 롯데 가르시아는 홈런 1위·타점 2위로 펑펑 잘만 치는데, 우리 외국인선수들은 셋이 합쳐 골 하나도 못 넣고, 노장 안정환이 열심히 뛰어도 받쳐주는 선수가 없고….”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팬들 사이에서 하소연이 흘러나온다. 시즌 초반. 부산은 “일단 한자리 순위면 족하다”며 몸을 낮췄다. 지난해 13위를 했으니 올해는 10위 안에만 들어보자는 것인데, 현재 정규리그 14위 꼴찌(1승3무7패)다.

친구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선홍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겠냐. 모든 여건이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고 위로하고 나섰으나, 황선홍 부산 감독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초보사령탑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황 감독은 “어려운 순간이 좀 빨리 온 것 같다”며 위기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팀이 경험적은 젊은 선수들로 꽉 채워진 만큼 “빠르고, 패기있고, 도전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했으나, 득점력이 14개팀 중 13위(11골)로 처져있다. 고비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불운이었다. 외국인선수 셋이 합작한 도움수도 한 개 뿐이다. 안정환의 골을 지원한다고 하기엔 좀 민망한 수준이다.

황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잘 이뤄지지 않고 실점을 쉽게 내준다”고 자평하면서도 더 큰 문제를 찰 진 응집력이 보이지 않는데서 찾았다. “실점하고 역전을 당하면 쉽게 주저않는 모습이 보인다. 끈적거림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 전반기에 꼴찌 성적표를 받았지만, K리그 4주 휴식기를 이용해 전력을 추스를 수 있게 된 건 부산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정석 부산 사무국장은 “일주일 쉰 뒤 6월2일부터 아주 센 훈련이 시작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황 감독도 “휴식기 동안 수비실수와 상대역습에서 실점했던 점을 보완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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