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3일 징계중인 이운재(수원)의 사면추진 논의을 철회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1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과 경기(2-2무) 뒤 골키퍼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기술위원들이 이운재의 징계 해제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손가락을 삐었던 또 다른 문지기 정성룡(성남)이 거의 회복됐고, 이운재 사면논란이 자칫 팀내 분란을 일으킬 것을 걱정해 ‘없던 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허 감독은 “대표팀 전체 사기를 고려해 이운재의 징계 해제와 재발탁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선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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