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깬 ‘스와질란드’ 아시나요?

인구 100여만명.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률이 인구의 35% 안팎. 평균수명이 남성 30.5살, 여성 29살(유엔인구기금의 2007 세계인구보고서)로 세계 최단수명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사이에 낀 스와질란드가 2006 독일월드컵 본선까지 진출했던 축구강호 토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와질란드는 8일 밤(한국시각) 수도 음바바네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프리카지역 2차예선 11조 2차전에서 후반에 먼저 두 골을 넣은 뒤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줘 2-1로 이겼다.

토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69위이며, 스와질란드는 161위. 1경기를 덜 치른 스와질란드(1승)는 토고(1승1패)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송호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