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4주간의 항해 마쳐
수원 독주·부산 꼴찌탈출 관심
수원 독주·부산 꼴찌탈출 관심
‘허정무호’ 4주간의 힘겨운 여정이 끝났다. 프로축구는 4주 방학을 끝내고 기지개를 다시 켠다.
22일 북한과의 경기를 끝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마친 국가대표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 경기 탓에 지난달 25일 정규리그 이후 일시중단된 프로축구가 오는 25일 프로축구 컵대회를 시작으로 재개되기 때문이다.
‘방학’ 기간에 14개 구단은 국내 전지훈련으로 전력을 추스렸고, 인천 유나이티드(감바 오사카 1-1 무), 성남 일화(요코하마 마리노스 1-2패), 전북 현대(빗셀 고베 0-0무), 대전 시티즌(빗셀 고베 승부차기 패), FC서울(FC도쿄 1-1 무) 등은 일본팀과 친선전으로 실전감각을 이어갔다.
관심은 시즌 개막 뒤 16경기(14승2무)동안 한번도 지지않은 수원 삼성의 독주여부로 모아진다. 정규리그 1위(승점 31) 수원은 2위 성남(승점 22)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수원이 패배를 잊은 행진을 계속한다면 7월13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K리그 21경기 무패 신기록을 넘어선 22경기 무패에 도전할 수 있다.
초보 사령탑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꼴찌탈출’을 해야 한다.
정규리그 최하위(14위·1승3무7패)로 처진 부산은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을 다듬는 등 휴식기에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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