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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따·두두 “수원 잡으러 간다”

등록 2008-07-06 19:08수정 2008-07-07 00:29

모따/ 두두
모따/ 두두
모따, 선수 124명이 ‘최고의 K리거’로 꼽아
FC서울서 이적한 두두 정규리그 득점 1위

역시 프로축구 외국인선수 최강 ‘원·투펀치’답다. 나란히 브라질 출신이자, 1980년생 동갑내기.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수비진을 헤집는 두두가 빠른 스텝을 앞세워 ‘유효타’를 때리고 빠지며 상대를 약올리는 ‘아웃복서’같다면, 강력한 중거리슛과 방아찧듯 내리꽂는 헤딩슛 등 공격적인 스타일의 모따는 치고들어가는 ‘인파이터’를 닮았다. 둘은 수시로 측면과 중앙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교란한다. 모따를 막으면, 두두가 활개를 치니, 상대 수비진은 짜증이 좀 날 수밖에 없다.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도 모따가 2골, 두두가 1골1도움으로 4-1 대승을 합작했다. 이날 모따의 첫 골은 그의 발끝에 먹기좋게 갖다준 두두의 패스 덕이었다.

‘4주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6월25일 재개된 프로축구에서 성남은 유일하게 4연승을 달렸다. 이 4경기에서 두두가 3골3도움, 모따가 3골 등 둘이 6골3도움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구단에서 최근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이렇게 공격포인트를 쏟아낸 팀은 성남뿐이다.

5일/6일 전적
5일/6일 전적
2004년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모따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옮겼다가 성남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복귀한 선수. 최근 축구전문 월간지 <포포투>가 K리그 124명을 대상으로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K리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도 득점력과 넓은 시야, 패스 등을 두루 갖춘 모따를 최고 외국인선수라 평가하고 있다.

FC서울에서 올해 성남으로 이적한 두두는 지난 2년간 서울에서의 부진을 씻고 정규리그 득점 1위(12골·컵대회 포함13골)에 올라있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3골을 몰아넣은 FC서울 데얀과 수원 삼성 에두가 리그 9골로 따라붙었지만, 아직 3골 차 여유가 있다. 두두는 리그 도움순위 공동 2위(4개·컵대회 포함 6개)여서,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 순위까지 1위를 꿰차고 있다.

둘의 활약 덕에 2위 성남(승점 28·8승4무1패)은 같은 날 정규리그 11연승 신기록을 세운 선두 수원 삼성(승점 37·12승1무) 추격에 가속도를 냈다. 황선홍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는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으나, 또 꼴찌(승점 7·1승4무8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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