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 두두
모따, 선수 124명이 ‘최고의 K리거’로 꼽아
FC서울서 이적한 두두 정규리그 득점 1위
FC서울서 이적한 두두 정규리그 득점 1위
역시 프로축구 외국인선수 최강 ‘원·투펀치’답다. 나란히 브라질 출신이자, 1980년생 동갑내기.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수비진을 헤집는 두두가 빠른 스텝을 앞세워 ‘유효타’를 때리고 빠지며 상대를 약올리는 ‘아웃복서’같다면, 강력한 중거리슛과 방아찧듯 내리꽂는 헤딩슛 등 공격적인 스타일의 모따는 치고들어가는 ‘인파이터’를 닮았다. 둘은 수시로 측면과 중앙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교란한다. 모따를 막으면, 두두가 활개를 치니, 상대 수비진은 짜증이 좀 날 수밖에 없다.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도 모따가 2골, 두두가 1골1도움으로 4-1 대승을 합작했다. 이날 모따의 첫 골은 그의 발끝에 먹기좋게 갖다준 두두의 패스 덕이었다. ‘4주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6월25일 재개된 프로축구에서 성남은 유일하게 4연승을 달렸다. 이 4경기에서 두두가 3골3도움, 모따가 3골 등 둘이 6골3도움을 만들어냈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구단에서 최근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이렇게 공격포인트를 쏟아낸 팀은 성남뿐이다.
5일/6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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