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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출항…“메달, 못 넘을 산 아니다”

등록 2008-07-07 19:08수정 2008-07-07 19:12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된 7일, 수비수 김진규(FC서울·왼쪽)와 군 제대를 4개월여 앞둔 공격수 김승용(광주 상무)이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들어오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된 7일, 수비수 김진규(FC서울·왼쪽)와 군 제대를 4개월여 앞둔 공격수 김승용(광주 상무)이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들어오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올림픽팀 예비명단 첫 소집
올림픽축구팀 향후 일정(한국시각)
올림픽축구팀 향후 일정(한국시각)

박성화 감독 “젊은 선수들 골 많이 넣어 희망적”
16일 과테말라 평가전뒤 최종엔트리 22명 확정

‘충분히 도달 가능한 목표인가, 힘겨운 도전인가’라고 물었다. 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무리한 도전은 아니지만 힘겨운 도전”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유럽이나 남미팀에 비해 전력에서 처지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넘지 못할 산도 아니다”고 했다. 그는 한국축구 올림픽 도전사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04 아테네올림픽 8강을 넘어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올림픽 D조 본선 상대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무패(5승3무)로 베이징 티켓을 딴 카메룬(국제축구연맹 순위 13위),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딴 유럽 강호 이탈리아(2위), 남미 온두라스(48위). 한국(53위)과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 엇비슷한 온두라스가 그나마 손쉬운 팀이다. D조에서 2위를 해야 8강에 오른다.

박 감독은 “이라크도 아테네올림픽 4강까지 갔고, 유로2008에서도 터키가 4강에 갔다. 우리도 단기대회에서 조직력과 승부욕, 목적의식을 갖춘다면 해볼만 하다”고 했다. 그는 “K리그에서 젊은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있어, 희망을 갖고 있다. 이번 올림픽팀 선수층도 두텁다고 봐야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올림픽 축구 본선 첫 경기를 꼭 한달 앞둔 7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박성화호’가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6개월 만의 소집이다. 예비명단 40명 중 일부 국외파와 부상선수를 빼고, 박주영(FC서울), 와일드카드(23살 이하 나이제한에서 예외 3명) 후보 김정우(성남 일화) 등 26명이 모였다.

박 감독이 오는 2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2명(최종엔트리 18명·예비 4명)을 제출하기 전까지 선수들은 약 2주일간 최종엔트리에 들기위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한다. 박 감독은 “21일 또는 22일께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는데, 16일 과테말라와의 친선전이 선수를 확정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했다. 와일드카드로 김정우와 김동진(제니트)을 점찍은 박 감독은 “기존 올림픽팀에 좋은 공격수가 많아 와일드카드 공격수 1명을 줄여 2명만 갈 수도 있다”고 했다. 포지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공격진의 이근호(대구FC)는 “목표가 높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화호’는 국내에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8월3일 중국으로 떠난다.

파주/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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