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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기현ㆍ두현 ‘하하’…영표 ‘엉엉’

등록 2008-08-27 21:38

왼쪽부터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왼쪽부터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프리미어리그 4인방 기상도
설기현·김두현 맹활약하며 주전 꿰차
이영표 ‘무적’상태…박지성은 복귀전 별러
역도 장미란이 세계를 들어올리던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됐다. 이동국(성남 일화)이 국내복귀를 했으나,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이 챔피언십(2부)에서 1부로 승격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4명’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이영표(토트넘)의 앞날이 불투명해 곧 3명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치른 정규리그 두 경기에 모두 선발출전으로 나온 김두현과 설기현(풀럼)은 상쾌한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교체선수’ 정도에 머물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깨고 팀이 1부리그로 올라오자마자 주전으로 뛰는 김두현의 기세가 눈에 띈다. 포지션 경쟁자였던 졸탄 게라도 풀럼으로 떠났다. 미드필드에서 공격 조율사 임무를 받은 김두현은 코너킥과 프리킥까지 전담할 만큼 비중이 높다.

설기현은 지난시즌 풀럼의 막판 15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2군경기에나 모습을 드러냈다. ‘방출위험’에 있다는 현지언론의 따가운 시선까지 받았던 설기현은 오히려 선발자리를 꿰찬 데 이어 헐시티와의 개막전에선 전반 8분 헤딩골까지 넣었다. 측면공격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바꿨는데, 문전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일단 감독의 합격점을 이끌고 있다. 다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 초반의 상승세가 꺾여 벤치로 물러나던 그간의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는 게 설기현의 과제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른무릎 재활을 끝내고 1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허정무 감독이 국가대표 차출문제로 전화를 해 확인했는데,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앨릭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혹사하지 않겠다며 26일 포츠머스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30일 제니트(러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연맹컵 우승팀간의 대결) 출전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박지성의 정식 복귀전은 각국 A매치 탓에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뒤 리그가 재개되는 9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보다 더 확실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영표(토트넘)는 ‘유령신분’이 됐다. 배번도 받지 못하고, 토트넘 홈페이지 선수명단에서도 빠진 이영표는 영국 대중지 <선데이미러>가 전한 토트넘의 이적 및 임대 8인 명단까지 올랐다. 안갯속에 갇힌 이영표가 프리미어리그 다른 팀으로 갈지, 네덜란드로 옮길지 등의 거취는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이달 말에 윤곽을 드러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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