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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라크 꺾고 34경기 무패행진

등록 2009-06-18 21:33

컨페드컵 준결승 진출
브라질 기록에 1경기차
사상 첫 월드컵 우승과 최다 연속무패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연속 무패 타이에 1경기만을 남겼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A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06년 11월 이후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 브라질의 35경기 무패기록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스페인은 오는 21일 남아공과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연속 무패기록은 37경기로 늘어난다.

스페인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5-0으로 대승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조의 남아공은 이날 뉴질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예선전 12경기 가운데 오는 21일 열리는 브라질-이탈리아전만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낮고 운영 면에서도 여러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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