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사우디로 이적 추진,영 언론 “알 힐랄과 계약 임박”
이영표(32·도르트문트)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중동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영표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인 알 힐랄과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 힐랄의 사령탑인 에릭 게레츠 감독이 이영표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 협상이 성사되면 계약기간 1년에 연봉 100만유로(17억80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표는 지난해 8월28일 독일로 전격 이적해 활약을 펼쳤으나 주전 수비수였던 데데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8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팀 내 입지가 약화된 이영표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6일 오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출국 일정을 1주일 정도 미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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