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이 30일 오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미니게임에서 밝게 웃으며 달리고 있다.파주/연합
우즈베크전 대비 마지막 실전 훈련서 2도움
대표팀 완벽적응‥ 유상철은 수비형 MF 예상
‘본능 킬러’ 박주영(20·FC서울)이 본프레레호 최전방 공격라인의 주전 왼쪽공격수로 낙점되는 분위기이다. 돌아온 유상철(울산 현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전망이다.
조 본프레레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3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훈련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안정환(요코하마 마리노스)-차두리(프랑크푸르트)로 이어지는 최전방 공격진을 가동해 1시간 동안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경기를 치렀다.
공격= 왼쪽공격수로 뛴 박주영은 이날도 2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8일 경희대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같은 포지션에 출격해 전체 5골 중 2골을 꽂아넣은 바 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 초반 안정환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려 유상철의 왼발 발리슛 선제골을 도왔다. 잠시 뒤에는 본프레레 감독의 지시를 받아 왼쪽에서 구석차기 공을 올렸고, 기다리던 박동혁(전북 현대)이 그대로 머리받기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이날 본프레레 감독에게서 “공을 달라고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날 훈련에서는 안정환이 원톱을 맡았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벼운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 중인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지만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른쪽 공격수로는 ‘폭주기관차’ 차두리가 거의 확실시된다. 허리=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주전 미드필드진으로 좌우에 김동진(FC서울)과 박규선(전북 현대), 공격형에 김정우(울산 현대), 수비형에 유상철을 포진시켰다. ‘세계화된 미드필더’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초롱이’ 이영표(〃)가 31일 현지에서 합류하면 각각 김정우와 박규선을 대체해 뛸 것으로 보인다. 수비=스리백 수비는 새로 합류한 김한윤(부천SK)을 비롯해 유경렬(울산 현대) 박동혁이 맡았다. 그러나 박동혁은 이날 위치 선정에서 거듭 실수를 저지르며 뚫려, 이춘석 코치가 여러 차례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로 대체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파주/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이날 훈련에서는 안정환이 원톱을 맡았으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벼운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 중인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지만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른쪽 공격수로는 ‘폭주기관차’ 차두리가 거의 확실시된다. 허리=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주전 미드필드진으로 좌우에 김동진(FC서울)과 박규선(전북 현대), 공격형에 김정우(울산 현대), 수비형에 유상철을 포진시켰다. ‘세계화된 미드필더’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초롱이’ 이영표(〃)가 31일 현지에서 합류하면 각각 김정우와 박규선을 대체해 뛸 것으로 보인다. 수비=스리백 수비는 새로 합류한 김한윤(부천SK)을 비롯해 유경렬(울산 현대) 박동혁이 맡았다. 그러나 박동혁은 이날 위치 선정에서 거듭 실수를 저지르며 뚫려, 이춘석 코치가 여러 차례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로 대체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파주/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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