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일간 신문 <뱅가드>는 17일(한국시각) “경제금융범죄조사위원회(EFCC)가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뇌물수수 혐의에 관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라르스 라예르베크(62·스웨덴), 글렌 호들(53·영국), 스벤 예란 에릭손(62·스웨덴), 브뤼노 메추(56·프랑스) 등의 지도자와 개별 면접을 벌여 지난달 27일 라예르베크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호들 감독의 에이전트인 존 시투가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호들이 탈락한 것은 면접 과정에 참여한 축구협회 일부 인사의 뇌물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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