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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차붐’은 외롭지 않았다

등록 2010-06-06 19:49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치른 고별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몸짓으로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치른 고별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몸짓으로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수원 고별전서 전북에 패배
차감독, 팬들 연호에 눈물 글썽
‘수원은 차범근 감독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수원 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는 차범근 감독의 고별전 아쉬움을 펼침막으로 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고별식에서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차범근!”을 외쳤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도 팬들의 연호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가 고별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뒤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차 감독은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A조 4라운드에서 1-3으로 진 뒤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최근 5차례 홈 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6일 전적
6일 전적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던 차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최하위로 추락하자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밝혔다. 차 감독은 2004년 수원에 부임한 뒤 정규리그 2회 우승, 컵대회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등 5차례나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수원을 명문 팀으로 키운 장본인이다.

차 감독은 팬들에게 “6년 반 동안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평생 좋은 추억으로 마음 속에 되새기겠다. 저는 떠나가지만 앞으로도 우리 팀과 선수들을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북은 로브렉과 루이스, 에닝요 등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로 수원 골망을 흔들면서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3위(2승2패)로 밀려났지만 다른 두 조의 3위 팀들보다 승점이 높아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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