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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0 15:46 수정 : 2005.01.20 15:46

"어머니 꿈이 기막히게 맞았어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서 귀중한 헤딩 동점골을 뽑아낸 김진규(20.전남)가 경기 직후 어머니 정금자(52)씨가 득점을 예감하는 '길몽'을 꿨다고 소개해 눈길. 김진규는 '콜롬비아전 실책을 만회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다 만회한 것 같지않다"며 "오늘도 많이 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랑 매일 통화를 하는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는 '꿈을 보니까 힘든경기가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꿈이 딱 들어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헤딩슛이 들어갈 때 골 지역에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그게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다면서 느낌이 왔는데 골문을 보니까 골이 들어가 있더라며 쑥스러워했다.

김진규는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오른쪽에 서니까 원래 자리라 훨씬 편했다"며 "(김)남일 형이 수비수들을 잘 독려해줬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본프레레호의 생존경쟁을 의식한 듯 "대표팀은 나이 순이 아니라 실력순 아니냐"며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전에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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