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외리그 |
한 템포 쉬어간 청소년 축구 |
노르웨이에 0-1 패‥조2위로 4강
박성화 감독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20살 이하)이 4강 길목에서 쉬어갔다.
한국팀은 20일(한국시각)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1로 졌다. 한국은 2승1패로 노르웨이(3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라, 23일 밤 A조 1위 알제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일부 선수의 체력 비축과 다양한 포지션 실험을 위해 기존의 골잡이 박주영(고려대)과 신영록(수원), 수비수 안태은(조선대) 등을 빼고 경기에 나섰다. 대신 노련미 넘치는 김승용(FC서울)과 한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워 호흡을 맞추게 하면서 간간히 기습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상대 스트라이커 마르케가드한테 결승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 직후 정전으로 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공세를 강화한 한국은 전반 종료 무렵 한동원의 띄워주기를 김승용이 골문 근처에서 강하게 머리로 받았지만 공이 문지기 정면으로 향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편, 일본은 A조 2위로 4강에 올라 노르웨이와 대결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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