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활약중인 ‘쌍용’ 이청용(25·볼턴)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힘을 냈다. 그러나 ‘양박’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영(28·셀타 비고)은 고개를 숙였다.
이청용은 1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27라운드 밀월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키스 앤드루스가 성공시키며 팀은 1-1로 비겼다. 올 시즌 5골을 기록중인 이청용은 시즌 첫 도움주기를 보태며 공격포인트 개수를 6개(5골 1도움)로 늘렸다.
기성용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그라운드를 쉼없이 누비며 날카로운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반면 박지성은 토트넘과의 안방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수비에 치중한 소극적 플레이로 혹평을 받았다. 박지성은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반칙을 당하지도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뒤 박지성에게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6을 줬다.
박주영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코르네야엘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투입됐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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