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17호골 선두 질주
라이벌 수아레스와 2골차 벌려
라이벌 수아레스와 2골차 벌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전통의 라이벌이다. 리버풀이 최근 두 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자, 일부 맨유 팬들은 “이제 리버풀은 우리의 라이벌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맨유와 리버풀은 순위를 떠나 지금도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15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 대결은 로빈 판 페르시(맨유)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득점왕 경쟁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까지 판 페르시는 16골, 수아레스는 15골로 불과 1골 차에 불과했다.
판 페르시는 전반 19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즌 17호골을 터뜨렸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빠른 패스를 연결하자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5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부터 5경기 연속 골이자 5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4경기 연속 골이자 4경기에서 5번째 골이다. 반면 수아레스는 골이 침묵하며 판 페르시와의 간격이 2골로 벌어졌다.
맨유는 후반 8분 네마냐 비디치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 12분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대니얼 스터리지가 골로 연결해 2-1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골을 넣지 못했다. 판 페르시를 앞세운 맨유의 2-1 승.
맨유는 18승1무3패(승점 55)로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8)를 승점 7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고공 질주했다. 반면 리버풀은 순위 끌어올리기에 실패하며 8승7무7패(승점 31)로 8위 머물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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