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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도…팬들 가슴도…뻥 뚫어줘!”

등록 2005-08-16 18:15수정 2005-08-16 19:19

“사우디도…팬들 가슴도…뻥 뚫어줘!”
“사우디도…팬들 가슴도…뻥 뚫어줘!”
본프레레호, ‘담맘 수모’ 설욕전, 안정환·박주영·차두리 삼각편대 출격

“두번 질 수는 없다.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겠다.”(박주영)

“이번엔 이기러 왔다.”(이영표)

선수들은 저마다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상대는 지난 3월26일 담맘에서 한국에 치욕적인 0-2 패배를 안겨준 사우디아라비아. 하지만 이번엔 한국의 안방이다. 절치부심과 와신상담 속에 보낸 140여일.

한국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6차전(SBS 생중계)을 치른다.

한국은 ‘담맘의 치욕’ 때문에 3승1무1패(승점10)로, 사우디아라비아(3승2무·승점 11)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두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서로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을 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3승5무4패로 사우디에 열세다. 특히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사우디를 2-0으로 꺾은 뒤 16년 동안 한번도 이겨본 적 없이 2무2패를 기록중이다.

사우디는 밀집수비 뒤 역습작전을 펼 것으로 알려져 본프레레 감독은 전술변화로 맞설 예정이다. 공격진은 안정환(FC메스)이 중앙,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서울)과 ‘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좌우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장염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사우디전 예상 베스트 11
한국-사우디전 예상 베스트 11



좌우 윙백은 김동진(FC서울)과 이영표(PSV에인트호벤)가 맡고, 본프레레호의 ‘신형 엔진’ 김두현(성남)과 ‘꽃미남’ 백지훈(FC서울)이 중앙허리를 책임진다. 이들은 중거리포로 골문도 노린다.

수비 때는 3-6-1과 5-4-1로 빠르게 전환해 두터운 벽을 쌓는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는 측면미드필더들의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전술로, 14일 북한과의 통일축구에서도 일정부분 선보인 바 있다. 수비는 유경렬(울산)-김영철(성남)-김진규(주빌로 이와타)가 책임진다.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담맘전 때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야세르 알 카타니에게 기대를 건다. 카타니는 2주 전 700만달러의 이적료에 알 히랄 클럽으로 옮기는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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