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순위
바레인에 3-2 승
우즈베크·바레인 플레이오프 티켓 북한이 바레인을 꺾고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북한은 18일 새벽(한국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B조 마지막 6차전에서 최철만 김철호 안철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미 5패로 독일행이 좌절된 북한이었으나 모처럼 투지를 보인 경기였다. 북한은 전반 28분 최철만의 선제골과 43분 김철호의 추가골로 바레인 안방 팬들을 경악시켰다. 바레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굴룸 살만과 알리 후세인이 5분 만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북한의 수비수 안철혁이 전광판 시계가 멎을 즈음 회심의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1승5패(승점 3)로 3위 바레인(1승1무4패·승점 4)에 이어 조 꼴찌를 면치 못했다. 같은 조의 일본은 이란과의 안방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5승1패(승점15)로 조 1위를 지켰다. A조 3·4위 결정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쿠웨이트를 수도 타슈켄트로 불러들여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2무3패(승점 2)로 허덕이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전반 쿠웨이트의 무트와와 아지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반 41분 제파로프가 벌칙차기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선 뒤, 후반 들어 샤츠키흐와 솔리에프가 잇달아 쿠웨이트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은 다음달 3일과 7일 서로의 안방을 오가며 플레이오프전을 벌이며,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 4위 팀과 독일행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우즈베크·바레인 플레이오프 티켓 북한이 바레인을 꺾고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북한은 18일 새벽(한국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B조 마지막 6차전에서 최철만 김철호 안철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미 5패로 독일행이 좌절된 북한이었으나 모처럼 투지를 보인 경기였다. 북한은 전반 28분 최철만의 선제골과 43분 김철호의 추가골로 바레인 안방 팬들을 경악시켰다. 바레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굴룸 살만과 알리 후세인이 5분 만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북한의 수비수 안철혁이 전광판 시계가 멎을 즈음 회심의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은 1승5패(승점 3)로 3위 바레인(1승1무4패·승점 4)에 이어 조 꼴찌를 면치 못했다. 같은 조의 일본은 이란과의 안방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5승1패(승점15)로 조 1위를 지켰다. A조 3·4위 결정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쿠웨이트를 수도 타슈켄트로 불러들여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2무3패(승점 2)로 허덕이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전반 쿠웨이트의 무트와와 아지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반 41분 제파로프가 벌칙차기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선 뒤, 후반 들어 샤츠키흐와 솔리에프가 잇달아 쿠웨이트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과 바레인은 다음달 3일과 7일 서로의 안방을 오가며 플레이오프전을 벌이며, 승자는 북중미-카리브해 4위 팀과 독일행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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