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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 총사퇴가 능사는 아니다”

등록 2005-08-23 19:02수정 2005-08-23 19:03

“기술위 총사퇴가 능사가 아니다”
“기술위 총사퇴가 능사가 아니다”
기술위 회견 일문일답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본프레레 감독이 (본선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면서도 사실상 경질을 결정한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강신우 부위원장은 “여론의 영향도 전혀 없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해 이번 결정에 이르기까지 팬과 일부 언론의 사퇴 요구가 큰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본프레레 감독과 사전 접촉은 없었나.

=(이) 나는 모른다.

-기술위원회도 책임지고 사퇴하나.

=(이)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능사는 아니다. 각오는 돼 있다. 하지만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기술위 총사퇴는 책임 회피밖에 안된다.

-회의에서 본프레레 감독의 자진사퇴 반대의견은 없었나.

=(강) 그런 반응은 전혀 없었다.

-경질의 이유는 뭔가.


=(이) 경질이 아니라 본프레레 감독이 명확히 사퇴 의사를 밝혀온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나 안했나 반문하고 싶다. 달성했다고 본다. 다만, 여러 상황에서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

=(강) 감독이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감독직을 이행하기가 어렵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

-감독의 역량이 부족했나.

=(강) (이 상태로는 본프레레 감독이) 독일월드컵 때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적을 내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점에 기술위원들의 생각이 일치했다. 여론의 영향도 전혀 없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번에 느낀 것은 언론이 경기력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선수·감독에게 큰 고민을 안겨줬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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