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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2일 윤곽

등록 2005-09-01 19:07수정 2005-09-01 19:20

기술위 20~30명 저울질…발표는 않기로
“축구협 고위층 특정감독 내정설 사실무근”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은 누가 될까?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10시30분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를 열어, 조 본프레레 감독 사임 이후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문제를 공식 논의한다. 하지만 이날 새 감독이 발표될 가능성은 없다고 기술위는 밝혔다.

누가 후보에 올랐나?=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20∼30명에 달하는 후보를 우선 순위없이 놓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까지 각종 언론의 하마평에 오른 보비 롭슨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루디 푈러 전 독일대표팀 감독 등 외국인 감독을 비롯해 차범근 전 한국대표팀 감독 등 국내파, 이안 포터필드 부산 아이파크 감독 같은 지한파 외국인 감독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을 보인다. 강 부위원장은 “2일 회의에서 어느 정도까지 논의됐는지를 오후 2∼3시 사이에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이날 새 감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새 감독 선임은 언제까지= 기술위는 일단 가능한 한 추석(18일) 전까지 새 감독 선임 절차를 끝내되, 여의치 않을 경우라도 이달 안에는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위 관계자는 “신중은 기하되 가능한 한 빨리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로 확정된 이란과의 에이(A)매치 이전에 새 감독이 미리 와서 케이(K)리그 한 두 경기는 보는 게 좋을 것으로 기술위는 판단하고 있다.

새 감독 선임 기준은 뭔가?= 새 감독에게 바라는 축구협회의 기준은 기존의 움베르투 코엘류, 본프레레 등 전임 감독 선임 때와 비슷하다. 월드컵·유럽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성적을 비롯해, 선수들과의 융화력, 한국대표팀을 이끌어갈 비전 등이 고려 되는 요소다. 강 부위원장은 “외국어 능력은 과거처럼 강조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고위층이 특정감독 내정했나?= 강 부위원장은 이런 주장에 대해 “(언론의) 좋은 기대들이 좋은 발상을 했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협회 고위층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감독 중 특정인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결과적으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축구계에서는 최근 일부 언론들 사이에 특정감독을 미는 듯한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런 소문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

기술위는 본프레레 감독 때 우선 협상대상자를 미리 발표해 일을 그르쳤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엔 극비리에 일을 추진해왔다. 그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지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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