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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공격수’ 류승우 레버쿠젠에 임대

등록 2013-12-13 19:49수정 2013-12-13 21:47

류승우  선수
류승우 선수
*류승우: 제주 유나이티드
손흥민과 1년간 호흡 맞춰
한국 축구 유망주 류승우(20·사진·제주 유나이티드)가 바이어 레버쿠젠에 1년 동안 임대돼 ‘손세이셔널’ 손흥민(21)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출신인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 때 눈부신 활약으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스카우트 시장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처진 스트라이커, 측면 날개로도 뛸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류승우는 20살 이하 월드컵 뒤 독일 도르트문트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K리그를 먼저 경험하겠다”며 고사한 뒤 지난달 6일 제주와 계약했다. 이동남 제주 유나이티드 홍보실장은 “류승우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한국 축구와 선수의 발전을 위해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우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제주가 류승우의 성장을 위해 힘든 결정을 해줬다. 류승우도 성공한다기보다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독일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승우는 16일 독일로 출국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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