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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뮌헨-아스널, 올해도 16강전서 만나

등록 2013-12-16 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 대진표 확정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생제르맹과
손흥민(레버쿠젠)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능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과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 본부에서 2013~2014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벌였다. 그 결과 조별리그 A조 2위 레버쿠젠은 C조 1위 파리 생제르맹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돼 현재 프랑스 리그 득점 선두 이브라히모비치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 4강(1995년)이지만 현재 프랑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각국 리그 강팀들이 모인 탓에 결승전에 버금가는 16강 대진이 나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행진중인 지난 시즌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아스널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16강전에서 만났고 뮌헨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16강전은 아르헨티나의 두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의 맞대결이다. 갈라타사라이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몸담았던 첼시의 골문을 노리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9회)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의 샬케04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맞붙는다.

16강전은 내년 2월과 3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며 승리팀들로 다시 8강전 대진 추첨을 벌인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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