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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별’ 손흥민

등록 2013-12-30 19:37수정 2013-12-30 22:28

손흥민(21) 선수
손흥민(21) 선수
ESPN,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
“빠른 발과 위협적 슛으로 맹활약”
독일서도 ‘성공적 이적생’ 8위에
손흥민(21·사진)의 2013년은 특별했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000만유로(약 145억원)에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지난달 10일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한 경기 세 골을 터뜨리긴 처음이었다.

손흥민은 올 한해 자신의 활약에 “60~70점 정도 주고 싶다”고 했지만 이미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미국 <이에스피엔>(ESPN)은 30일(한국시각) ‘2013년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 1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빠른 발과 위협적인 슛으로 분데스리가 네번째 시즌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카타르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한국을 브라질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등 홍명보 감독 아래서 꽃을 피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현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분데스리가 누리집은 최근 ‘2013년 성공적인 이적생’ 순위에 손흥민을 8위로 꼽았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의 능력엔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그가 리그에서 터뜨린 7골 중 4골이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있는 레버쿠젠의 측면 공격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전반기 리그에서 7골 2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2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2도움 등 9골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체 기록(12골 2도움)을 전반기 만에 따라잡았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12승1무4패 승점 37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선두 다툼과 함께 손흥민이 2014년 힘을 쏟아야 하는 경기는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다. 레버쿠젠은 2월18일 시작되는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는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는 중이다.

한달 동안 휴식기에 들어간 분데스리가는 1월 말부터 재개한다. 지난 23일 입국한 손흥민은 29일 홍명보 자선축구에 참가하는 등 연말을 국내에서 보낸 뒤 후반기 일정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월드컵에 앞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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