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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1-08 19:33수정 2014-01-08 22:53

맨유, 리그컵 4강 1차전 패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연패
선덜랜드는 13년만에 맨유 꺾어
추락하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해가 험난하다. 축구협회(FA)컵 64강전 탈락에 이어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에 13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새해 첫날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부터 내리 3연패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준결승 선덜랜드 원정에서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 등 힘겨운 경기 끝에 1-2로 졌다. 선덜랜드는 2000년 11월28일 리그컵에서 이긴 뒤 13년, 21경기 만에 맨유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일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1-2로 졌고, 5일 스완지시티와의 축구협회컵 64강전에서도 1-2로 졌다. 맨유가 3연패를 당한 건 2000년 이후 처음이며 ‘1주일 새 3연패’는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 언론들은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다시 데이비드 모이스 맨유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다. <데일리메일>은 “앨릭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할 땐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퍼거슨 감독과 모이스 감독의 사진을 실었다.

8일 현재 10승4무6패 승점 34로 리그 7위인 맨유는 1위 아스널에 승점 11차로 뒤져 있어 리그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축구협회컵에 이어 캐피털원컵까지 구경꾼 신세가 될 처지에 몰렸다. 준결승 2차전은 23일 맨유의 안방에서 열린다. 모이스 감독은 경기 뒤 “과거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조금만 운이 더 따라 준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 최근 몇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맨유의 감독인 이상 이기고 지는 상황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덜랜드 기성용은 이날 선발 출장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볼 배급을 담당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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