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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드디어 이적…잉글랜드 2부 왓퍼드로

등록 2014-02-02 19:19수정 2014-02-02 21:42

왼쪽부터 박주영(29) 박주호(27)
왼쪽부터 박주영(29) 박주호(27)
아스널서 임대 형식으로 옮겨
마인츠 박주호는 독일 데뷔골
같은 팀 구자철도 이적뒤 첫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던 박주영(29)이 2부 리그(챔피언십) 왓퍼드로 임대 형식으로 둥지를 옮겼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한국시각)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부족한 골 결정력에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박주영은 2011~2012 시즌 전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지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시즌 6경기(1골)에 나갔고, 이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돼 26경기(4골)에 출장했다. 아스널로 복귀한 이번 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만 나갈 정도로 전력에서 배제됐다. 왓퍼드는 1982~1983 시즌 1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챔피언십에서는 16위다. 홍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표팀도 팀이지만 박주영에게 더 잘된 일이다. 그동안 부상도 아닌 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했으니 매우 속상했을 것”이라며 “박주영이 앞으로 경기에 나서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27)와 미드필더 구자철(25)이 2일 안방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호는 전반 24분,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돼 들어간 뒤 41분 쐐기골로 이적 후 첫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9승3무7패(승점 30점)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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