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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젊고 빨라졌다”

등록 2014-05-08 19:18수정 2014-05-08 22:17

4년전보다 2살 젊어져 25.9살
키는 2㎝ 가까이 커져 184㎝
박주영 A매치 최다출전·최다골
브라질행 대표팀에 최종 승선한 23명을 보면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8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의 평균 키는 184.04㎝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182.30㎝) 때보다 2㎝ 가까이 커졌다. 반면 평균 몸무게는 76.26㎏으로 2010년(76.43㎏)과 큰 차이가 없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위주의 진행에 맞는 ‘호리호리한’ 선수들로 꾸려졌음을 알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32개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 반영됐다.

체력과 직결되는 나이도 젊어졌다. 2010년 27.7살이던 평균 나이가 25.9살로 낮아졌다. 수비수 곽태휘가 33살로 가장 많고 곽태휘와 생일(7월8일)이 같은 손흥민이 22살로 가장 어리다. <아에프페>(AFP)도 이날 “한국 대표팀이 젊어졌다(a youthful squad)”고 보도했다.

젊은 선수 위주로 엔트리를 꾸린 탓에 경험과 관록 부족은 감수해야 한다. 2010년 44.7경기이던 A매치 평균 출전 횟수는 23.17경기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월드컵 본선 경험자는 박주영, 김보경, 이청용, 기성용, 정성룡 등 5명으로 2010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대신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는 9명으로 지난 대회(6명)보다 늘었다. 중국·일본 무대까지 포함하면 17명이 ‘국외파’다. 홍 감독은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이 월드컵 본선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제 훈련’ 비난에도 홍 감독이 박주영을 애지중지하는 이유도 짐작 가능하다. 박주영은 23명 선수 중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24)을 넣었고 A매치 경험(62경기)도 이근호와 함께 가장 많다. 또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 홍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경험을 배제할 순 없었다. 많은 선수들을 시험했지만 (이런 점에서) 박주영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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