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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반대’ 시위대 무력 해산…부상 속출

등록 2014-06-13 08:40수정 2014-06-13 10:44

브라질 경찰이 12일(현지시간) 무력으로 반(反)월드컵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소 5명이 다쳤다.

또한 현장을 취재하던 CNN 방송 직원도 상처를 입었다.

월드컵 개막일인 이날 상파울루 지하철 역 인근에는 붉은 깃발을 든 50명 가량의 시위대가 모여들었다.

시위대는 “월드컵은 없다”고 외치면서 월드컵 개최에 소요된 110억 달러 이상의예산을 교육과 국민건강, 주택난 및 교통난 해소 등에 투자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월드컵 개막전이 벌어질 코린치앙스 경기장을 향해 행진을 벌일 계획이었다. 코링치앙스 경기장은 시위대가 모인 곳으로부터 13㎞ 거리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대의 행진이 시작되기에 앞서 고무총탄과 섬광탄, 최루탄 등을 발포하며 시위대를 진압했다.

도로 위에 서 있던 한 시위자는 고무총탄에 맞은 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가 끝나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겠지만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시위현장을 취재하던 CNN의 현지 프로듀서도 팔에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가한 한 남학생은 “월드컵을 중단시키겠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브라질 국민은 궐기해야 한다”면서 “브라질은 축구는 사랑하지만 지금 월드컵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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