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3분 히메네스에 아쉬운 결승골 내줘
새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 경기장 찾아 관전
새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 경기장 찾아 관전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앞서 “한국이 다시 축구 강국으로 도약할 희망이 없었다면 감독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대로 한국은 축구 강국 우루과이를 맞아 비록 0-1로 졌지만 희망을 쏘았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3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졌다.
한국은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지면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되갚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또 우루과이를 상대로 32년째 무승 징크스도 깨지 못했다. 한국은 1982년 우루과이와의 첫 맞대결에서 2-2로 비긴 이후 32년 동안 1무6패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한 축구대표팀은 새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이 될 10월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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