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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지소연 없어도…타이에 5-0승 ‘막강 화력’

등록 2014-09-14 23:43수정 2014-09-16 10:13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5명 1골씩
몰디브 15-0 꺾은 인도와 2차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타이(태국)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내뿜으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타이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A조에서 비교적 난적으로 꼽히는 타이를 손쉽게 물리쳐 남은 조별리그 전망을 밝혔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인도는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1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정설빈(24)과 유영아(26)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전가을(26)과 조소현(26·이상 인천현대제철), 박희영(23·대전 스포츠토토), 권하늘(26·부산 상무)이 중원을 담당했다. 포백라인에는 송수란(24·대전 스포츠토토), 김혜리(24·인천현대제철), 심서연(25·고양 대교), 김도연(26·인천현대제철)이 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전민경(29·고양 대교)이 맡았다.

한국은 이전까지 통산 6승1무2패로 상대 전적에서 타이를 압도했고, 타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수 아래의 약체로 분류됐지만 불안감도 있었다. 러시아 프로리그에 진출한 박은선(28·로시얀카WFC)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고, 잉글랜드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8강에서부터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공격력에서 적지 않은 공백이 발생했다. 타이가 수비적으로 걸어잠그는 경기를 한다면 득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런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한국 대표팀은 골 폭죽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정설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박희영, 후반 14분 유영아, 후반 35분 전가을,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최유리(20·울산과학대)가 들어가자마자 골을 뽑아내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은선과 지소연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화력이었다. 한국은 5골을 뽑아내는 동안 모두 다른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풍부한 공격 옵션도 자랑했다. 앞으로 한국을 상대할 팀들은 이런 다양한 공격 조합을 막아내는 것에 부담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7일 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인도와 2차전을 치른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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