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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축구 시상대서 어깨동무

등록 2014-10-01 20:59수정 2014-10-02 10:20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일본 3-1 누르고 금메달
한국, 베트남에 3-0승 3위 올라
이틀 전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남북 축구 여자 대표팀이 나란히 승자가 되어 시상대에 함께 섰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어 같은 날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딴 북한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9일 4강전에서 북한을 만나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끝에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픔을 이틀 만에 씻어내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파상공세에도 베트남의 골문이 열리지 않아 초조해질 즈음인 후반 10분, 권하늘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후반 12분 정설빈, 후반 21분 박희영이 연속골을 집어 넣었다. 이틀 전 패배를 씻어내는 화끈한 승리였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목표로 한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팬들에게 여자 축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북한과 3위의 일본이 아시아 여자 축구의 패권을 두고 맞붙은 결승전에서 북한은 강한 체력과 빠른 역습으로 섬세한 패스 축구를 펼친 일본에 맞섰다.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쳐 전반 12분 만에 김윤미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7분에는 북한 간판 골잡이 라은심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4분 뒤 일본의 주장 미야마 아야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북한은 오히려 더 거세게 공격하는 맞불 작전으로 일본의 기세를 꺾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허은별이 후반 42분 추가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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