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수
18일 밤 9시55분(한국시각)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공격수 49위에 뽑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스트라이커 50명’ 중 41위~50위에 오른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49위에 올랐다.
<데일리메일>은 “박주영은 2011년 250만파운드(약 43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아스널에 합류했지만 9번을 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한번 나왔다가 교체된 게 전부다. 이제는 잊혀진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주영은 2011년 아스널에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 1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컵대회 4경기 등 모두 7경기에 나가 1골을 기록했다. 2012년 스페인의 셀타비고, 2014년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왓퍼드 FC로 임대이적했다. 이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 언론들이 선정한 ‘아스널 역사상 최악의 영입 명단’에 여러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발탁됐으나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부진해 3차전엔 나오지 못했다. 지난 5월 계약이 만료돼 아스널에서 나온 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 입단했고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덕분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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