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3부리그 팀과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카를로스 타르티에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3부리그)와의 2014-2015 국왕컵 32강 1차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의 상대인 레알 오비에도는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 B’에 속한 팀이다. 레알 오비에도는 이번 시즌 3부리그에서 선두를달리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날 경기에서 15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4개에 머물면서 결정력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볼 점유율이 63%를 넘어서면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해 0-0 무승부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11일 레알 소시에다드의 지휘봉을 잡은 모이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지난달 29일 첫 승리를 따내며 프리메라리가에서 1승1무의 성적표를 얻었지만 공교롭게도 3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오는 18일 예정된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오비에도에 패하면 국왕컵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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